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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현실판 소개팅 [나는솔로]의 법칙

[짝]의 후속작 [나는SOLO]

잘생기고 예쁜 일반인(연예인 지망생)들의 연애 리얼리티를 한참 보다가 접한 이 프로그램은 참으로 이상했다. 이름도 이상했고 너무나 일반인스러운 비주얼도 그랬다. 가끔 SNS로 돌아다니는 짤에서 접한 빌런-4기 영철-의 활약에도 독특한 사람이네 하고 말았다. 그리고 나중에야 깨달았다. 이것이 내가 한때 즐겨봤던 [짝]이라는 짝짓기 예능의 시조새 남규홍PD의 연출 프로그램이란 것을...

 

나는솔로

 

작명의 법칙 : 영호, 영철, 영식, 순자, 영자, 영숙

[짝]에서는 남자1호, 여자2호처럼 숫자로 불리었다. 이번에도 본명 대신 출연진들은 가명을 부여받는다. 첨엔 왜 저렇게 약간 촌스러운 이름을 가진 사람들만 출연하나 했는데 그 안에서 불리는 이름이었다. 그리고 회차가 거듭될 수록 [나는솔로] 만의 세계관이 생겨서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은 어떤 성향이구나 하는 특징도 알게 되었다. 최근 등장한 옥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여자 출연자는 예쁘고 인기가 많다.

 

선택받지 못하면 고독정식 짜장면을 먹는다

매 회차에 데이트신청을 받지 못한 0표남, 0표녀가 나오게 되는데 데이트를 간 사람은 맛있는 식사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숙소에 남아 배달온 짜장면을 먹는다. 번외로 첫날 저녁은 야외에서 삼겹살 같은 고기를 구워먹는 것도 암묵적인 룰인듯 하다.

 

본인 차를 끌고 촬영장까지 오고 데이트에도 쓴다

협찬품목에 차량이 없나보다. 모든 출연진들이 직접 본인의 차로 촬영장에 도착한다. 운전을 못하는 경우 부모님이 데려다주기도 한다. 데이트를 나갈 때도 남자 출연자들은 자가용으로 데이트를 나가고 술을 마신경우엔 제작진이 운전해준다. 차가 없는 남자는 제작진의 스타리아 차량을 타고 나간다.

 

일반인에서 슬슬 스펙 좋은 솔로남녀들로 바뀌고 있다

억대연봉이거나 대기업, 의사 등등 소위 스펙이 훌륭한 출연진들이 종종 나오는데 8기는 꽤나 물이 좋다. 물론 대기업 본사 핵심부서이거나 한건 아니여도 서울에 자가 아파트가 있다는 출연자도 꽤 있었다. [하트시그널]에서나 볼법한 멋진 커리어에 괜찮은 외모의 소유자들이 나오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중이라 초심을 잃은 느낌도 든다. 완전 일반인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짝 찾기였는데 방송 나오고 유튜브 시작하는 출연자들도 꽤 있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