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렌터카 여행 무료도로 이용해서 시즈오카에서 후지노미야까지

 

제주항공 직항 특가가 떠서 시즈오카에서 렌터카로 여행한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렌터카는 일일대여로 도요타렌터카를 이용했고 고속도로 톨비 아낀다고 ETC카드도 신청 안 하고 무료도로로만 다녔는데 일본에서 렌트하실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구글맵보다 비싼 실제 톨비

통행료 검색결과 차이

구글맵으로 경로 찍었을 땐 루트에 따라 740엔, 820엔 정도로 통행료가 검색되고 무료도로하고의 시간 차이가 10분 정도 났습니다. 그런데 실제 렌트를 해서 네비를 찍어보니 통행료가 천 엔이 훌쩍 넘고 유료와 무료도로 시간 차이가 20분 정도 나더라고요.

알고 보니 구글맵은 etc기준이고 (우리나라 하이패스 같은 후불 카드) 현금으로 낼 때와 etc로 요금을 지불할 때 금액이 다르다고 합니다. 여기에 주말/공휴일은 또 할인이 적용된다고 하네요. 미리 구글맵 찍어볼 때 본 금액과 실제 내비 찍고 도로에서 내는 요금은 다를 수 있다는 의미였어요.

정확한 일본 고속도로 통행료를 사전에 확인하려면 아래 웹페이지에서 지역과 시간대 설정을 해서 미리 확인해 보시면 정확한 톨비를 알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高速料金・ルート検索 | NEXCO 西日本の高速道路・料金・ETC割引・渋滞情報

 

 

도요타렌터카 기준 렌트비용

저는 하루면 충분할 듯해서 렌터카 사무소 운영시간인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 반납으로 7150엔을 냈습니다. 여기에는 noc(안심W플랜) 포함한 가격이고 ETC카드는 불포함했어요. 처음부터 무료도로로 갈 생각이었고 ETC카드 대여료가 따로 있길래 하지 않았는데 유료고속도로 이용하려면 웬만하면 필수 옵션으로 넣는 편이 좋습니다. 현금보다 RTC로 내는 요금이 훨씬 저렴해요.
그리고 반납 시에는 주유소 들러서 기름 가득 채워서 반납해야 하는데 약 100km 안되게 타고 기름값이 한 1500엔 정도 나왔던 거 같아요. '레귤러 만땅'이라고 하면 됩니다.

 

시즈오카에서 후지 가는 무료도로

어차피 경치도 보고 천천히 가면 된다 싶어서 무료도로로 갔는데 엄청 구불구불한 산길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운전경력은 오래되었지만 차선도 반대인 데다가 일본은 도로 폭이 체감 상 많이 좁아서 쉽지 않았어요. 커브가 계속되는 산길에 맞은편에서 차가 올 때마다 계속 신경을 쓰다 보니 긴장되더라고요. 대신 한번 운전에 익숙해지니 돌아올 때는 훨씬 수월했습니다.

도요타렌터카를 이용해서 차는 가장 저렴한 TANK라는 차였는데 일본은 도로가 좁아서 경차가 운전하기 더 수월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