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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 고객센터 문의 후기(결제금액이 달라지는 이유 = 아고다 적용환율)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면서 7박을 모두 아고다에서 예약했다. 비행기를 루프트한자 경유편으로 예약했는데 갑자기 일정변경 통보를 받으면서 연결편이 이어지지 않게 되었는데 미리 공지도 안해주고 내가 스스로 알아서 예약을 조정해야만 했다. 루프트한자 고객센터에 무려 한시간 대기해서 겨우 통화에 성공했고.. 그것도 정말 수십번 통화시도를 해서!! 결국 경유 항공편이 뮌헨공항에서 한시간 대기후 탑승이었는데 레이오버가 되어버렸다. 항공스케줄이 바뀔 줄 모르고 첫날 숙소를 환불불가로 예약해버려서 트립닷컴에 (다행히 여긴 그나마 고객센터 통화가 나았다. 대신 상담원이 한국말을 잘하시진 않음)  항공사의 일방적인 스케줄변경 때문이라고 겨우겨우 증빙을 넣어 환불은 받았는데 그러고나니 이후 스케줄을 무료취소 가능한 것들로 해놨던게 화근이었다.

아고다에서 예약은 모두 유로/달러로 해놨고, 숙박 일주일전에 카드결제되도록 되어있었다. 물론 환율이 오르고는 있었지만 (이때가 22년 상반기, 내가 스페인에 간건 9월) 그래도 숙박비는 픽스되어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실제 결제된 금액이 내가 예상한 금액보다 너무 높았다. 실제로 결제된 금액이 내가 예약할때 알던 그 금액이 아니었던 것이다.

 

뭔가 잘못되었고 난 억울하다는 생각에 여행을 다녀와서 예약내역을 다시 한번 찾아봤다. 난 총3군데 호텔을 예약했고 환율이 올라서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건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 갭이 너무나 컸다. 그래서 예약일 말고 결제일 당일의 환율(신한은행 매매환율)을 적용했는데도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아고다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아고다의 환율은 블룸버그 환율에 무려 5%를 가산한 환율을 반영한다고 했다.

아고다 고객센터 이용약관 3 -D-(d)에 기재되어 있다.

요즘같이 환율이 오르고 있을땐 먼저 결제하는 편이 훨씬 이득이었다. 환율이 오르고 있다는 경고를 알면서도 선결제 못한 내 잘못이었던 것. 하지만 아고다만의 환율이 따로 있다는건 이때 처음 알았다.. 환율이 오를때는 아무리 무료취소가 되더라도 신중하게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는 것이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