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짧은 1박2일의 출장이 잡혀 서면근처에서 10만원 미만의 호텔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다. 서면 근처에 저렴한 호텔이 주로 일본계 체인인데 일본호텔은 너무 방이 작다. 그래서 토요코인과 솔라리아 니시테츠는 제외. 브라운도트는 국내체인인데 지점별로 차이가 좀 있어서 광안리점이 너무 모텔같았으므로 제외. 적당한 가격에 룸 컨티션이 괜찮아 보이는데 조식까지 포함해도 10만원이 안되는 곳이라 선택했다
서면역에서 걸어서 5분 아르반 호텔
상상마당 사거리 굉장한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다. 서면이 워낙 술집도 많고 모텔도 많아서 그래도 호텔로 분류되는 곳이라 선택했는데 하필 룸살롱과 같은 건물에 있었다. 하지만 아예 호텔은 상가와 엘리베이터가 분리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넓고 깔끔하다. 조식포함해서 슈페리어 더블룸이 평일기준 9만원대였다. 바닥이 카페트가 아닌 점도 마음에 들었다.
화장실은 가운데 세면대를 기준으로 샤워부스와 양변기가 칸이 나뉘어져 있었다.
호텔 어메니티는 그냥 샤워부스에 붙어있는 샴푸와 컨디셔너, 작은 비누가 전부다. 샴푸와 컨디셔너와 샴푸가 있었다. 샴푸 하나 대신 바디워시가 있어야 할거 같은데 샴푸가 두개였던 것이 의문. 일회용 샤워타올도 있다. 단, 치약 칫솔은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따로 로비에 있는 자판기에서 구매해야 한다. 어차피 근처에 편의점이 바로 앞에 있으니 챙겨오지 않았다면 사서 써야 한다.
수건이 화장실이 아닌 창가에 있었다. 드라이어는 침대 옆 협탁 서랍에 있었다. 물건을하나하 찾는 재미가 있다;
침대는 제법 폭신한데 침대 헤드가 없이 바로 벽이다. 그래도 서면에서 1박하기엔 괜찮은 조건. 아침에 조식 먹으러 가보니 대부분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조식은 간단한 빵과 밥과 국, 불고기 정도. 크로플이 굉장히 인기가 있었고 오예스가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미역국에 밥 말아서 불고기와 김치와 함께 호로록 먹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