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드라마 악귀가 이제 2회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서사에서 악귀는 태자귀 의식에 의해 살해당한 이 목단이라는 설정이었지만 지난주 악귀가 목단이가 아닌 것을 각자 알아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단서들을 가지고 진짜 악귀가 누구인지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악귀의 진짜 정체 - 이목단의 언니
구산영은 악귀와 관련된 물건을 만질 때마다 과거 악귀의 기억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봤던 보름달을 단서로 이목단이 감금되어 죽기 직전까지는 보름달이 뜨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납치된 날은 58년 6월 7일 하현달이 뜬 날, 목단이가 시산으로 돌아온 날은 6월 24일 상현달. 보름달이 뜨는 날은 상현달이 뜬 날로부터 8일 후입니다. 7월 2일에 태자귀를 만드는 의식이 다시 한번 행해진 것입니다.
무당 최만월이 아이를 죽을 때는 아이는 파란 천에 덮여 있었고 이 때 죽은 아이의 얼굴은 처음부터 나오지 않았습니다. 1959년 장진중학교 졸업앨범에 있던 그림과 악귀가 구산영에 빙의되어 집안 곳곳에 그려놓은 그림이 일치합니다. 악귀는 59년 중학교 3학년이 되었을 인물입니다.
서문춘 형사가 죽기 전 들고 있던 문서를 보면 장녀는 1943년생, 차녀는 1949년생입니다. 이목단이 10살이 되던 1958년, 목단이는 무당에게 지목받아 희생양의 상징인 댕기를 달고 다니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모두 목단이에게 잘해줬을 것입니다. 이에 질투를 느낀 언니는 아이를 싫어하는 성향을 가지게 된 것이죠.
이목단이 첫 번째 태자귀 의식에 의해 살해되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태자귀가 되지 못했고 두 번째 희생양이 이목단의 언니였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