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엔 진짜 고깃집이 많은데 최근에 새로생긴 경아식당이라는 고기집에 방문했다. 당산 5번과 6번출구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서 한강으로 나가기 전 참새방앗간 직전에 있다. 원래는 칼국수파는 식당 있던 자리였는데 뭔가 오래된 맛집인척 하는 고기집이 생긴 것.
묵은지가 맛있는 고기집

외관은 굉장히 오래된 느낌이지만 신상식당이다. 뭔가 전체적으로 건물 느낌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원래부터 있었던 것 같은 느낌. 단점이라면 화장실이 외부에 있다.

기교없는 추억의 맛!!이라고 하고 고기집인데 부대찌개를 판다. 여기가 당산점이고 본점은 발산 마곡쪽에 있다는데 생방송투데이에 햄폭탄부대찌개로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점심장사도 하고 있다.

기본 상차림은 요런 느낌! 양파절임이나 파절이가 없고 특이하게 양배추를 곁들임반찬으로 내어준다.
경아식당 당산점 내부 인테리어


마치 목욕탕에 온것같은 작은 타일들이 붙어 있고 여기에 동그란 불판이 있는 테이블들이 있다. 오래된 고기집st를 지향하지만 테이블과 의자는 새거라서 오히려 좋은듯. 의자는 안에 짐을 보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경아식당 메뉴와 가격

보통은 삼겹살과 목살 그리고 버섯 찌개가 있는 세트로 많이 주문하는 듯 했다. 혹시나 많을까봐 단품으로 주문했는데 둘이서도 경아묵은지한판 정도는 소화 가능할듯. 1인분이 보통 200g이니까 삼겹살 하나 목살 하나 시켰는데 그냥 적당한 정도였다. 단 밥을 볶아먹으려면 둘이서 단품이 나을 수도 있다.

먹다가 사진을 못찍었는데 여기 볶음밥이 강추!! 고기 먹을 때 묵은지가 맛있어서 볶음밥을 기대하긴 했는데 역시나 맛있다. 묵은지만 따로 판매할 정도이니 김치에 자신있다는 뜻? 고기 양이 그렇게 많진 않지만 부대찌개도 맛있어보여서 여럿이 가서 고기랑 부대찌개 시키고 볶음밥까지 뿌신다면 가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