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성수동 핫플이었던 가나초콜릿하우스가 이번엔 부산 전포동에 오픈했다는 소식!! 이번엔 위스키바 컨셉이라고 한다. 커피의 도시 부산으로 찾아온 가나초콜릿하우스에 방문해봤다.

이번 가나초콜릿하우스는 시즌1과는 다른점이 디저트 페어링 대신 위스키와 초콜릿이 페어링된 코스메뉴가 나왔다고.. 그래서 들어가면 보이는 정면 맨 안쪽에 위스키바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왼쪽에는 커피바가 있는데 커피도 바테이블에서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 내리는 모습을 직관도 가능하다.

편지 쓰는 존도 있는데 가나초콜릿 모양의 엽서에 만년필이 구비되어 있다. 소품 하나하나가 굉장히 신경 쓴 흔적이 느껴진다. 앤티크 한 소품들이 곳곳에 전체적인 룩을 해치지 않으면서 디테일을 살리는 수준으로 배치되어 있어 세련된 느낌.
가나초콜릿하우스 굿즈존

마치 유럽의 오래된 호텔 컨시어지 같은 느낌의 카운터. 고가구들을 적절히 활용해서 클래식함을 더한다.

굿즈는 스티커 엽서부터 초콜릿모양의 라이터와 지우개 냄비받침까지 다양하다.

에코백 디자인은 세 가지.

굿즈를 구매하면 종이백에 담아주는데 이렇게 여러 가지 모양의 스탬프로 직접 꾸며볼 수도 있다.

이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스티커들. 가나쵸코렏 옛날 패키지 디자인으로 여러 가지 오브제들이 있는데 지금 디자인보다 훨씬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듯해서 활용도가 높은 듯했다.
가나초콜릿하우스 커피&디저트 메뉴 라인업

초콜릿디저트들은 쇼케이스에서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




애프터눈티세트와 위스키페어링은 사전예약이고 예약 없이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메뉴들. 초콜릿카페답게 초콜릿 음료들이 많다.
에스프레소 메뉴에서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데 부산에서 유명한 로스터리카페인 모모스와 콜라보해서 모모스 원두와 모모스에서 오신 바리스타분들이 커피를 내려주신다.

모든 초콜릿메뉴는 가나초콜릿으로 만든다고 한다. 핫초콜릿을 주문하면 이렇게 고급진 핫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

휘낭시에와 파운드케익 하나씩 주문. 휘낭시에는 가나초콜릿하우스 바로 옆에 있는 신상카페 피켄드와 콜라보. 파운드케익도 부산 해리단길에 위치한 모루비에서 만든다고 한다. 부산지역 디저트샵들에서 가나초콜릿을 활용해 만든 팝업 한정 메뉴들을 가져온다고 한다.
가나 디저트 위스키 페어링코스

시즌1에서는 디저트페어링이 있었다면 부산에 오픈한 시즌2의 하이라이트는 위스키페어링이다. 원래 위스키바에 가면 미니초콜릿을 하나씩 주곤 하는데 여기서는 아예 초콜릿이 메인 안주인셈.
매일 저녁 7시, 9시 이렇게 두 타임으로 운영되는데 캐치테이블 사전예약이 필요하고 인당 5만9천원.

웰컴메뉴로 나온 리몬첼로 칵테일. 상큼한 느낌의 식전주 같은 느낌인데 맛있지만 처음부터 도수가 약간 있는 편.

두 번째는 초콜릿 마티니. 코르크 모양의 디저트와 함께 나오는데 안에 부드러운 초콜릿크림이 가득하다. 초콜릿마티니는 모짜르트 초콜릿 리큐르가 베이스고 위에 가나초콜릿을 갈아서 올려준다.

메인은 불쇼가 가미된 Fire chocolate dome. 공모양의 초콜릿 안에 바닐라아이스크림과 딸기와 크럼블이 들어있는데 데킬라에 불을 붙여 부어서 초콜릿을 녹인 채로 나온다.

같이 나오는 위스키는 글렌고인 혹은 스모크헤드 칵테일 중에 고를 수 있다. 스모크헤드 칵테일은 특유의 소독약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

마지막으로 시가모양의 초콜릿과 콜드브루 커피로 마무리하면 코스가 끝난다.
가나초콜릿하우스 몰트바 메뉴

위스키페어링을 예약하지 않더라도 밤에 방문하면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몰트바는 해운대와 한남동에 매장이 있는 더부즈와 콜라보해서 더부즈의 바텐더분들이 직접 메뉴를 만들어 주고 계심.
애프터눈티세트

애프터눈티세트는 사전예약으로 2인 기준으로 나오고 가격은 4만원. 캐치테이블에서 예약할 수 있다.
애프터눈티세트엔 온갖 디저트샵의 맛있다는 메뉴들이 총망라되어 있는데 가루하루의 에끌레어, 모루비의 파운드, 레망파티쓰리의 초코타르트, 수퍼판의 치즈케이크가 한 번에 2단 트레이에 나온다.

티는 카카오닙스티와 다즐링티 중에서 선택 가능. 카카오닙스티는 성수동 시즌1 디저트페어링에 나왔던 메뉴인데 쓰지 않고 깔끔한 맛이라 좋다.




이번 가나초콜릿하우스 시즌2 in 부산은 요즘 부산에서 핫하다는 카페들이 몰려있는 전포동에 문을 열었다. 오는 3월 14일까지만 오픈한다고 하니 놓치지 말고 한번 꼭 가보시길!
초콜릿디저트들은 쇼케이스에서 직접 보고 고를수 있다.